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여행 -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바라본 주가각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11. 18. 00:30

 

 

 

주가각 좁은 골목길로..

사람들이 부딪칠듯말듯..

아슬아슬 스치듯 지나가본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간판 문구..

 

이날처럼 맑은날이 흔치 않은 상해인데..

마치 이날을 손꼽아기다렸다는 듯 이토록 빨래를 널어둔다..

 

빨래를 널기위해 쭉 뻗은 옷걸이..

 

수공??..

수공예품을 아기자기하게 놓아둔 모습이 귀엽다..

 

중국의 심오한 해태동산..

그 모습이 익살스러워 보이지만..

그 내면은 무서워 보인다..

 

하늘은 맑은데..

제주의 하늘과 같을터인데..

왠지 풍경의 밀도가 다르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뾰족한 지붕기둥..

누구라도 퐉 찔러버릴것 같은데..

 

군데군데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진듯한 다리밑을 지나며..

 

하늘색의 하늘구름의 어우러짐 아래로..

강을 가로지르는 주가각배들의 움직임이 보인다..

 

헉, 여기가 베니스 마을이였던가..라고 생각이 들게하는 왜쿡인들..

그들의 표정에서 여유를 만끽할수 있어 좋다..

 

빨간 양파모양을한 등..

 

비록 해가지기전에 왔지만..

저 등의 불이 켜지는 밤에 오면 더욱 매력있는 주가각이 될것 같다..

 

이쪽의 강의 넓이는 저쪽의 강의 넓이보다 넓다..

 

배를 젓는 사공은 그저 그렇듯이 무덤덤하게 노를 젓는데..

 

얇은 가지로 올라타며 길다란 삼각형의 모습을 한 나무의 모습을 향해 가듯..

물의 흐름에 역류하듯 사공의 입맛에 맡기듯이 그냥 흘러가본다..

 

뾰족한 지붕기둥의 끝으머리..

그 날카로움을 알듯이 길쭉히 빼어난 나뭇가지..

 

대지위 넓은 공터처럼..

시원하게 평쳐진 강물터..

 

집들의 배열이 아기자기 놓여있고..

중국이기보다는 왠진 일본인듯한 풍경의 집들처럼 느껴진다..

 

그 곳에 눈에 띄는 큰다리..

이다리는 방생교로써..

저 다리위에서 물고기 등 방생하는 관습이 있다..

 

물고기를 방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시 잡힐 확률이 높지만..

나의 손을 거쳐간 그 물고기가 나의 운명처럼 사라가다 사라지면..

이토록 멋진 로멘스가 어디 없지 않을까 싶다..

 

나의 분신을 이곳에 자유로히 놓아두는것이다..

나는 나의 분신에게 더 넓은 바다로 가라고 손짓할것 같다..

 

유유히..

아쉬운듯 설레는 맘으로..

 

 

 

주가각.. 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