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800고지를 넘어선다..
서귀포 시내는 선명하고..
바로 앞전엔 하얀 구름이 정신없이 흩어지는듯 찟겨 나가고 있다..
엷은 지귀도가 떠다니고..
바다와 맞다은 제지기오름앞에 놓여진 섶섬의 모습이 연하지만..
그래도 딱 섶섬인줄 알겠다..
그리고 더 연한 문섬도..
보목동 마을..
자리물회가 생각이 나고..
그리고, 그때 그 마음이 생각이 나..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왜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할수 없지만..
그때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이해할수가 있을것 같기도 해..
서귀포 어느 마을쯤이 되려나..
까만 까마귀..
안개구름이 서서히 움직이고..
재빠르게 까마귀가 안개구름에 반하며 날아다닌다..
고지대 엉겅퀴..
그 독함이 느껴져 오는데..
드디어 한라산동능정상 도착..
초췌한모습으로 기념컷 날려주고..
내가 올라왔던 방향으로 여유의 쉼과 함께 함 바라본다..
기념의 순간을 남기기..
이날은 늦가을의 비가내리고 바람이 분지라..
한라산 정상 사람들의 풍경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안개에 갇혀버리 백록담..
물이 말라버렸구나..
안개와 구름에 반쯤 휩싸여버린 백록담의 풍경에 반하며..
조금은 남은 물 웅덩이..
조금 기다리니..
백록담의 모습이 거의 보이고..
그 친근한 모습이 급 반가워진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
서귀포의 선명한 풍경을 담고 있는 사람..
그 곳에 우뚝 서며..
어느 누구와 무엇에 부러워하지 않으며..
무언가에 이 보람을 말해본다..
한라산동능정상..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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