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창천3거리에서 대평리 들어가는 입구에 들어서 안덕계곡으로 들어가본다..
빨간열매처럼 매달린 꽃 덩어리..
붉으스런 연분홍빛이 햇살에 의해 먹음직스럽게 피어있는데..
숲천장이 깊숙한 곳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따라 걸어들어가고..
주상절리 같은 풍경 옆으로 아슬아슬 걸어 들어가본다..
물이 흐르는 약수터..
상쾌한 안덕계곡 밑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시원하고 상쾌한 곳으로 점점 빠져 들어간다..
안덕계곡 바닥을 거닐고..
물이 흐르는 곳을 바라보고..
졸졸 흐름이..
마치 시간의 흐름처럼 빠르게만 느껴진다..
습진 계곡의 숲천장은 푸르더라..
멋진 포즈로 사진의 주인공이 되기..
멋진 포즈로 사진의 마술사가 되기..
녹색 잠자리..
계곡의 풍경은 물 거울에 비추고 있고..
초록물결..
흐리멍텅한 물빛에 비추어..
마치 수채화의 화폭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마음의 벽에 막히고..
벽 넘어에 쉬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싱그러운 벽돌..
언젠가 갈아 없어지겠지..
계곡에선 높다한 숲천장의 모습이 거대하고..
그 곳에서 뛰어놀던 사람..
물을 손짓하듯 만지던 사람..
그저 왔다갔다 하는 사람..
나처럼 그저 망설이다 떠나는 사람..
그때 그 곳에서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안덕계곡..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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