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추석날 오름 용눈이오름 달맞이 산행.. 오름에서 소원 빌기..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9. 15. 17:59

 

올해 달맞이 산행으로 용눈이오름이라..

 

안땡길수가 없죠..

 

날씨 예보와 달리 날씨가 너무나 좋았죠..

 

둥그런 능성의 용눈이오름이 너무나 매력 있습니다..

 

 

 

나를 가로 막는 철조망 사이로..

 

이미 벌써 올라선 느리게걷기 느림보님이 보이네요..

오랜만이라 그저 반갑네요..

 

오겡끼되수꽈??

 

저녁에서 밤으로 가는 시간..

 

비구름같은 무서움은 빛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하고.. 

 

용눈이 허리편 능선의 단편이 이토록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매끄러움..

 

용눈이를 바라보니..

딱 떠오르는 단어중 하나..

 

밭능성 넘어 다랑쉬오름.. 

 

하늘을 파랗게..

이 대지는 검었게.. 

 

나무 한그루 뒤에 숨어있지도 못한 다랑쉬에 가보고 싶어진다.. 

 

해넘이로 향해 걸어가고..

 

붉게 노을진 풀밭의 모습은 아름답다..

 

다음날 아침을 향한 이슬이 슬금슬금 맺히는 것 같은..

이 촉촉함..

 

멍멍이도..

순둥이도..

 

도꼬도꼬 부르며..

꼬득여보지만..

각자의 마음데로 걸어나갈뿐이네요.. 

 

오름능성에 어울리며 걸어가는 님덜..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가본다..

 

검붉은 풍경들.. 

 

홀로 남겨진듯 거대한 다랑쉬..

 

햇살에 가까이 서있는 손지오름과 높은오름.. 

 

사이좋게 어울러짐이 당연한 다랑쉬와 아끈다랑쉬..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향하는 풀밭의 색감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용눈이 오름.. 1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