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이야기(Badang Love)

제주도 여행 -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모래가 펼쳐진 협재해수욕장..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8. 25. 00:30

 

 

이 여름철 한번쯤 바다로 떠나는 계획을 했을텐데 다들 실현했나요..

어렸을적 매일 가던 성산읍 신산리 앞바다도 생각났지만..

머니머니해도 바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되는 해수욕장으로 가야..

여름철 바다에 다녀왔다고 생각이 드는거겠죠..

 

이날 가본곳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

8월 중순 여름이 한창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드래요..

 

우끼를 타기위해 노란동그란 도넛츠를 들고 가는 사람들..

 

저는 촌에서 촌바당을 다닌지라..

이런 관광의 느낌이 물심 피어오르는 해수욕장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협재해수욕장 풍경..

저 멀리 비양도는 조용히 떠다니고 있고..

 

비양도가 육지이고..

이 곳이 가까운 작은 섬인듯한 아이러니한 풍경이 상상되어진다..

 

바다에 들어가기전후의 사람들..

돌 근처 휴식을 취하고 있고..

 

어린이들은 자기들만의 성을 파헤치고 쌓고하면서 만들어나간다..

 

점점 깊어져가는 본부..

 

시원한 바다로 뛰어가기..

 

튜브를 손에들고..

바다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바나나보트 타기..

 

노트젓는 보트배 타기..

 

시원한 바다와 함께 흐르며 바나나보트배를 타는 사람들의 시원한 외침이 여기까지 전해오는데..

 

물속 들어가기전 먼가 의미심장한 사람들..

 

물총을 들고 신난 깡태 어린이..

 

그 모습이 좋더라..

나도 저때는 어땠지..

아무생각이 없었고..

걱정도 없었던..

 

살색의 모래밭에서 초록빛의 바닷줄기을 지나 비양도의 모습이 가벼히 떠있고..

가까운 곳엔 사람들이 서로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하얀 백사장..

 

그 곳엔 이상한 조짐이 보이는데..

 

갑짜기 움푹 들어가는 곳..

함정일까..

 

협재해수욕장 모래사장 주변 곳곳에 이런 곳을 볼수있는데..

이 곳이 바로 한라산 용천수가 나오는 곳이다..

 

용천수는 단물이라 그런지 대게 차가우면서 시원하다..

부글부글 끌어오르는데..

 

어른키의 허리만큼 깊으니..

나이 어린 어린이는 특히 이곳을 조심해야할것 이다..

 

오랜만에 빠져본 한림 협재해수욕장..

그 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

모든것들이 시원해보이고..

실로 시원했다..

 

지금은 여름의 따사로운 공기는 한풀 꺽였지만..

그때 그 느낌이 좋은지라..

조금은 아쉬운 여름철 이때를 추억하며..

아주작은 웃음을 지어본다..

 

여름은 간다..

 

이제는 가을로..

 

 

 

 

 

 

협재해수욕장.. 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