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도심속 한천 하천길로 걸어들어가는 오라올레길..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6. 1. 00:30

 

 

오라올레길을 걷다가..

한라도서관 마당안으로 잠시 쉬었다 가보려고..

옆문 아닌 문으로 들어가본다..

일명 개구멍으로..

 

개관한지 몇년이 안되었지만..

나름 잘 만든곳이라 생각되어지는 한라도서관..

화장실을 다녀오고..

한라도서관 앞 풀밭에 앉아 잠시 쉬어가본다..

 

한라도서관 옆 제주아트센터옆을 지나고..

 

백발이되어..

날아가버리고 남아버린 동그랗게 하얀봉..

주홍서나물..

 

제주아트센터를 지나고..

한천 하천길로 들어선다..

 

한천따라 거니는 오라올레..

 

큰돌, 작은돌을 지나치고..

나의 발로 인해 돌이 아그작아그작 부딪치며..

소리를 내고 있다..

 

그 위험 찬란한..

한천을 따라 스릴넘치고 잼난 트레킹을 해본다..

 

천년만년 아슬아슬 매달려있을법한 큰돌..

 

때죽나무꽃들의 낙화줄..

 

아슬아슬 매달려있는 때죽나무꽃..

 

돌 트멍사이로 소복소복 들어가고..

우리가 가는길에 꽃돌길을 만들어준다..

 

짧은 하천길을 마무리지고..

 

다시 상류로 올라가고..

 

숲진 곳과 밭으로 이어진 곳을 지나치며..

나무에 가려진 한라산을 먼발치 바라보기만 한다..

 

숲속 아직 청푸른 보리밭..

 

늦각기 청보리밭이 신기하기가..

 

가파도의 금보리밭이 더욱 보고싶어져..

잠시 우울해지기가..

(사실 이날 가파도 금보리 보러 갈려했는데 배가 다 결항이라나.. ㅠㅠ)

 

DAUM 근처이기도 한 한북교를 지나고 있다..

 

아직 덜익은 버찌열매..

 

한북교 매마른 검은모래..

 

하천사이로 보이는 한라산.. 

 

보라색 봉솔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지칭개..

 

시원한 목장 들판..

 

잠시 쉬며..

두러누어 바라본 풍경..

 

마른 잡초..

 

가지끝으로 빛나는 송가시..

 

홀로 틔듯이 삐쭉 튀어나오 마른 검질..

 

마른가지와 초록풀 사이로 보이는 노란 개민들레..

 

반성하는 사람들의 뒷자락..

방선문을 향하는 표시가..

여느 올레길 표시와 같아 깜짝 놀라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하다..

 

맑은 햇살에 더욱 새빨간 장미..

이런 맑은날 보니..

더욱 섹시하기가..

 

비오는 수요일날이 더욱 그리워지네..

 

 

 

 

 

 

 

햇살지게 맑은 일요일날 그대에게 빨간 장미를.. 1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