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하천길을 옆에다 두고 숲속을 걸어들어가는 오라올레길..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5. 31. 00:30

 

 

저 곳이다..

다람쥐궤.. 

 

다람쥐가 들어갈정도면 아주 작은 굴이겠지..

 

숲사이로 보이는 하천 풍경..

 

얼마전에 비가 내려..

물이 흘렸을테지만..

지금은 물이 멈쳐선체로 그만 고여..

탁하게 변하고만 있었다..

 

점점 높아만가는 숲속나무사이로..

 

숲속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지나가며..

나무줄기 사이로 오묘한 풍경과..

시원한 바람과 새로운 공기가 바뀌며..

나에게 다가온다..

 

바로 옆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니..

그 곳은 연북로길인가보다..

 

판관소 앞에서..

 

어느 곳보다 물이 많은 계곡..

 

선녀들이 한가득 놀멍쉬멍할것 같은 선녀탕이라 생각되어지는데..

잠시 즐거운 상상도 하며..

 

싱그런 늦봄에서 초봄으로 이어지는 순한 이파리의 작은 나무들.. 

 

하천범람을 막기 위한 쇠줄..

아마 태풍 나리때 피해를 많이 입은 제주도라..

하천 곳곳에 이런 시설이 설치되어있었다..

과연 효과는 있을지..

 

연북로 다리..

 

오라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만들어놓은 안내판..

세심한 배려..

 

왼편으론 방선문으로 가는길..

오른편으론 연북로로 나가는길..

 

우리는 방선문으로 향해본다..

 

점점 깊어져가는 숲속..

 

행복가득..

행운가득..

 

맑은공기와 시원한 풍경을 맞으며..

 

알듯말듯한 야생화..

손가락을 끼울수 있을까..

보라색의 골무꽃..

 

다피고 날아가다 남겨진 주홍서나물..

 

깅이소..

깅이라고 하면 바다개인데..

설마 이 곳에 깅이가 산단말인가..

울 촌 성산에는 바닷개를 갱이라고 부르는데..

제주도 북쪽이나 서쪽에선 깅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긴, 여기가 제주시 북쪽이니 깅이라고 부르는 터..

 

햇살에 연하게 덮혀진 숲 천장을 두고..

점점 오라올레길로 흡수되어보는데..

 

 

살살 오르고..

살살 걸어서..

 

살살 하나로..

살살 공감으로 채워본다.. ^^

 

 

 

 

 

 

 

오라올레길, 1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