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부터 8일까지 제 3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가파도..
그 곳에 안착하고..
가파도 상동포구..
제주올레 10-1코스 시작점이자 종점지인 곳이다..
바다별장 민박집을 지나고..
먼저가버린 연인들의 손짓을 향해 시선을 돌려본다..
가파도 돌담은 제주도 본섬 돌담과 다르지만..
돌담의 걸쳐진 염주괴불주머니꽃은 똑 같다..
바닷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억새게 피어난 엉겅퀴..
하얗게 옅은 가파도 앞 바다..
바다를 그리워하며..
바다 아주 가까이에 피어난 갯무꽃..
소박하게 알져진 가파도 돌담길..
가파도 해안 도로..
시멘트 담 위에 놓여진 조각돌..
누가 올려놨을까..
함께 걷는 꼬마 어린이..
가파도 앞 작은 섬등대 주위로 작은 배들이 도는데..
바로 앞 바다 조개, 보말, 고메기, 거북선조개, 별막을 때는 할머니..
옛 생각에 잠기며..
무엇을 깊이에서 파내며..
추억을 꺼내는 듯 하다..
황해장성 같은 돌담..
바다 내음과 꽃향기가 듬뿍 흐르는 가파도 해안을 걷다가..
보리밭 산책로에 올라선다..
청보리가 순한지 순한색으로 흔들리고 있고..
길게 늘어진 보리밭 산책로는 구불구불..
마을의 끝까지 이어진 듯 이 동네를 가르고 있었다..
연한 청보리밭은 빛나고..
유별나게 티는 갯무꽃의 하얀꽃잎이 더욱 눈에 띈다..
가파도의 시원하게 흔들리는 청보리밭 산책길..
이 길을 하염없이 걸으며..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의 살랑거림..
청보리밭 깊숙히에 숨어 있는 갯무꽃은 안심을 느끼고..
청보리의 흔들림으로..
내 마음을 설레게 흔들려..
시원하도록..
그리고..
간지럽히며..
바닷바람 청보리 살랑거리는 가파도 청보리밭 올레길 10-1코스..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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