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등대전망대를 내려와 추자초등학교안 최영장군사당을 찾아..

희동이(오월의 꽃) 2011. 4. 25. 11:28

 

 

 

 

등대전망대 정상에서의 이웃한 산..

저 곳도 가보구 싶었지만..

많이 걸었고..

바람이 세차게 불고..

조금은 힘들게 등대 전망대를 올랐는지.. 

다시못올 다음으로 미뤄본다..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추자도 풍경..

 

아직도 그자리에 여전히 앉아있는 벤치..

 

벤치 등뒤론 지금 내가 서있고..

저 앞에 펼쳐진 풍경안으로 날아가는 상상을 하지만..

실현은 못시키지..

마음만..

실제로 실행했다면..

지금 이 글은 없었을걸..

 

하추자도의 모습들..

내가 아는건..

추자교를 지나 신양리에서 몽돌해안을 거쳐..

예초리를 지나 돈대산을 오르고 내려..

지금 여기 서있다는거..

 

등대전망대 둥그런 입구로..

 

가파랐던 등대 전망대 계단을..

다리 후둘리며 내려가본다..

 

알록달록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마을로..

 

점점 다가가는 나의 다리와는 더 빨리 다가선 나의 시선과 마음..

 

이 좁은 추자도 마을 골목길은..

예전 거친 바닷바람을 서로 꽁꽁 이겨내기 위함은 아니였을까..

 

추자초등학교 가는 골목길 마져 좁은데..

입구 옆 어부는 어망 다듬기에 열중이다..

 

추자초등학교 가는 길이자..

최영장군사당 가는 길..

 

추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교를 하는 한 학생이..

깊은 생각에 잠기며..

묵묵히 걸어오고 있었다..

 

추자초등학교 옆 최영장군 사당 가는 길..

 

문은 나를 맞이하듯 태극을 펼쳐놨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고..

최영장군께 인사를 드리고 나온다..

 

최영장군 사당..

 

고려 공민왕 23면(1374) 탐라(현 제주도)에서 원의 목호 석질리 등이 난을 일으키자 정부에서는 최영 장군으로 하여금 이를 진압케 하였다..

장군은 원정도중 심한 풍랑으로 이 곳 점산곶에서 바람이 잔잔해지기를 기다리는동안 도민들에게 어망편법을 가르쳐 생활에 변혁을 가져오게 하였다고 한다..

그 뒤 이곳 주민들이 이러한 장군의 위덕을 잊지 못하여 사당을 지었다고 하며 매년 봄, 가을에 봉향하고 있다..

1970년 국고보조에 의해 건물이 복원되었으며, 1971년 8월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74년 사당 단청 및 담장을 보수함으로서 옛 모습을 찾게 되었다..

 

 

 

 

 

나는 이 글을 바라보며..

뒤돌서며..

생각한다..

 

 

나는 무엇이 될까??

 

 

죽어선..

 

 

 

추자도 등대전망대에서 최영 장군 사당으로.. 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