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유채꽃밭을 지나 달산봉에 이웃한 제석오름으로 산책..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4. 29. 13:44

 

 

달산봉에서 제석오름으로..

바로 이웃한 곳으로..

슬슬 내려가보면..

그 실체가 나올테지..

 

 

깊숙한 숲터널길로..

약간은 급경사이지만..

살살 내려가본다..

 

달산봉을 내려오니..

분화구엔..

달산봉에 이웃한 재석오름 나무숲과 유채꽃 밭이 한켠 길다랗게 놓여 있었다..

 

유채밭과 하늘구름이 어우러짐..

하지만, 하늘이 더욱 높다..

 

그 곳엔 유채꽃보다 더 넓고 가득히 있던건..

별꽃..

 

하얗고 작은  별꽃은..

국민학교 1학년 내 짝궁의 모습과 같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유채꽃밭에서..

그 노랗과 그 향기에 푹 빠져들기..

 

그 곳에서 나 또한 병아리의 마음처럼..

어색한 표정의 뿌이를 날려본다.. ㅋㅋㅋ

 

다시 재석이 오름으로 오르고..

 

재석이 오름안으로 가는 길목엔 천남성의 이파리가 진득하게 자라나 있었다..

 

햇살이 아름답게 비추는 숲속으로..

 

이 공간, 이 순간은 공기의 산뜻함이나..

온도가 너무나 적당한 시공간이였다..

 

재석이 오름을 내려오고..

그 곳에서 바라본 달산봉 풍경..

 

파란하늘 하래 하얀구름..

달산봉은 시커멓게 태우고..

 

높디 높은 숲길로 돌아서 가는데..

 

하늘보다 더 높을것 같은 숲속 나무의 위상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 주위를 돌다가..

달산봉 서쪽편 산책로를 지나친다..

그 모습이 동남쪽편 산책로 입구랑 무자게 닮음에 착각의 놀람을 표해본다..

 

얕은 옥상..

과연 오래 뻐틸수 있을지 의문이 가는 어린 해송나무..

 

우리가 지나왔던길을 되돌아보며..

 

오름을 향한 오름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되짚어 보고..

 

더욱 오름을 사랑하고 아낄것을 다짐해본다..

 

우리가 앞으로 더욱 이 곳을 다녀가 곳이기에..

 

 

 

 

 

달산봉 & 제석오름.. 110417

 

 

 

 

 

유채꽃밭을 지나 달산봉에 이웃한 재석이오름으로 산책.. 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