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03:43.. 다오님의 다그침 메세지 도착.. ' 일어나서 지금 나한테 확인 연락해.. 얼릉 일나라!! ^^ ' '오키 ^^ ' AM 03:45.. 또.. '4시 10분까정들 와라' 제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다..
그렇게 시청에 모여..
구들님을 향한 어떤 낯선자의 몽롱한 다가옴.. (낯선자 옆에는 덩치큰 보좌관도 있었음..) ' 형님!! 반갑습니다~~!! ^^ 손에든 사탕 하나만 주세요!! 당신은 싫어!!(희동이한테 버럭하며..) ' 구들님을 추억의 형님으로 착각하시는 어떤 취객의 붙잡힘을 뿌리친채..
일출의 눈부신 꿈을 안고 어둠의 용눈이 오름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용의 꼬리를 닮은 탐방로를 따라 걷고..
용의 둥그런 머리 꼭데기로 향합니다..
용의 부드러운 몸매를 더욱 탄력있게 만드는 사이좋은 풀들.. 그리고.. 금방이라도 크게 떨어질듯한 회색의 구름 밑 풍경들을 느끼며..
새벽공기의 상쾌함을 느끼고.. 한 여름의 뜨거운 기억을 저멀리 날려버리는 바람을 맞으며 주위 풍경을 바라봅니다..
단체사진 함 찍어주고요.. 요세 다오님 번개 참여율이 좋네요!! 인기 폭팔이십니다... 전 인끼 뽕빨인디.. ㅋㅋ 맨 오른쪽분은 신입회원이신 '바보산적'님이에요~!!
번개맨!! 다오님!! 정상에선 삶의 찌든 검은 옥의티를 바람과 함께 날려보내면.. 맘속뿐만 아니라 얼굴 또한 어느새 꽃미남처럼 하얗게 환해집니다 ..
멀리선 오름사랑님들..
멀리 있지만 함께 한곳을 바라보고 느껴봅니다..
하늘..구름..바람..햇살..대지...의 풍만한 자연들..
용눈이 오름 분화구 모습.. 어느 옛날의 용이 하늘을 올라가기전 누운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내 마음은 콩밭에.. 콩밭 옆.. 나무 한 그릇.. 콩밭 뒤..부드러운 둥근 용의 머리..
설레임으로 잠못 이뤘다는 번개 답사 주관자이신 번개맨 '다오'님.. 그리고 함께했던 오름사랑님덜..
비록, 불타는 동그랑땡 햇님을 못봤지만.. 어두운 구름 밑으로 펼쳐진 금빛 찬란한 실크의 햇살을 바라보며.. 기쁜 우리의 미래를 환하게 비추어봅니다. ^^
^ㅇ^
|
새벽의 용눈이, 080719
'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랑쉬 정상에서 바라본 불타는 야경과 오름사랑님들.. (0) | 2009.07.11 |
---|---|
거문오름의 풍혈 = 에어컨(조물주가 만든->) ㅋㅋ (0) | 2009.07.10 |
천국의 계단을 올라선 노꼬메.. 그리고 안개속으로.. (0) | 2009.07.10 |
하늘의 계시로 석굴암을 오르다.. (0) | 2009.07.09 |
정물오름에서.. 하늘, 구름 그리고.. (0) | 200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