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야간번개 어때요??"
"안돼~~ 그날은 안돼~~"
"그럼 7월 8일 화요일 7시30분 어승생악 야간번개 어때요?"
"그날은 좋아!! ^^"
이날 번개는 일요일의 대화속의 짜여진 각본이였다..
그 약속 후 제 속으론... ' 누군가가 똑 같은 번개 쳤으면 더 좋을텐데...'
그 속삼임은 현실로 다가왔다..
누군가가.. -> 다오님...
예정데로 5분의 추가 집결시간을 준수하고 어승생악 주차장으로..
거기서 저편에 있는 초생달을 바라보며 어둠의 그림자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어승생악 주차장 위 하늘.. 불길함..
불길함을 뒤로한체 다시 한번 초생달을 품에 안은 하늘을 쳐다봅니다..
토끼돈키가 열심히 찰쌉떡을 만들고 있을 저곳..
오늘따라 보름달보다 더 밝아 보입니다..
어승생악 주차장에서.. 웅성~ 웅성~
오랜만에 뵈는 그랑불루님..
'거 아세요?'
원주민님 오로바이 샀는뎅 오로바이 별칭이 일명 '그랑블루'호란걸...
물론 이유있는 별칭은 제가 지어졌답니다!! ㅎ^^ㅎ 이유이써여~~
하늘의 계시..
어승생악 하늘위를 함 다시 봅니다..
엑쓰(X) ...
아까 불길함이 엑쓰되어..
어승생악 오르지 말라는 하늘의 명령..
그래서 오늘은 어승생악을 포기하구.. 어승생악에서 가까운 석굴암으로 산행지를 급 변경했습니다..
야간 석굴암 반딧불의 정기를 받아 광선쑈!! 쑈!!
석굴암 정상에서 단체 사진..
야간 산행치고는 오름사랑님덜 마니덜 참가하셨네용~~ ^^
밝은 오름사랑님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서성거리네요~~
이번의 포토제니 짜세상!! 구들님!! 자세가 은근이 매력있음..
'아~어~억~헤~엑~' 하며 정상에 오르신 구들님의 뒷 그림자가 떠오릅니다.. . ㅋ^^ㅋ
훈작가님 왈 ' 내가 또동작가 사진의 기를 살려줄라고 말야~ 이번엔 사진기를 안갖고 왔어!! 훈작가 아직 죽지 않았다!' ㅋㅋ
훈작가님 언능 컴백좀 하삼~~
구들님 계속 어디를 쳐다보시는지요?
호..혹시.. 기.... 귀...귀신?? ^^;
석굴암을 내려와 길에서 보는 야경..
30초 S..
20초 S..
10초 S..
더 높은곳에서 바라봤으면 좋았을려만.. 다음 기회로..
많은 별을 향해 카메라 눈빛을 쏘아보았습니다..
아직 기술이 부족한 관계로..
하늘의 별이.. 서로 다투듯 성급히 내리는 눈처럼 보이네요.. ^^
처음님이 사주셨다는 수박과.. 땅콩 자매님께서 싸오신 도시락.. 희동이의 칼.. 그리고 미깡..
이날 한낮 더운 낮과 다른 시원한 밤의 바람과 맘 따뜻한 오름사랑님들과 함께여서 그런지 더욱더 맛있더라구요..
잘 먹었씀다~~ !!
지나가는 차의 흔들림과 함께 만들어진 야경..
오징어배가 하나.. 두울..세엣..네엣.. 다섯..이 뿌려주는 수만개의 불꽃 풍경들..
좋았습니다..
산행 후 뒤풀이를 국수 먹으러 갔는데
저희들 보구 싶다고 들러주신.. 푸른하늘님, 깜찍깜보, 석현님, 필생님.. 반가원요~~
뒤늦은 샤워 후 푹푹한 꿈속은 모기의 기습 키쓰의 짜릿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주어..
완숙한 숙면을 도와주네요!! ㅋㅋ
모두들 편한밤 되셨는지요.......?? ^^
석굴암, 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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