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둘레길.. 숲속 깊숙히.. 이젠 추억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10. 30. 00:30

 

 

백록계곡..

내천은 흐르고..

 

그 시원함에 더움을 가셔본다..

 

어두운 그 곳에 밝게 빛나는 금나뭇잎..

 

가을의 내천은 싸늘한 겨울에 얼음 한아름 집어삼켜 이 시린것처럼..

 

차갑더라..

 

물위로 떠다니는 도토리 셋트..

 

흐르는 강물..

 

그 모습,

그 느낌,

담아두기..

 

시원한 내천가 근처라서 더욱 늦게 단풍이 들것 같은 초록 천장..

 

누어서..

잠시 쉬는 듯 누었지만..

시린 등을 못 이겨..

금세 일어나고..

 

햇살에 연한초록으로 발하는 단풍잎..

 

그 모습이 연하고 순수해보인다..

 

가을 내천에서..

계속 흐르는 내천을 따라..

 

내려가고..

 

숲천장 거울앞 잠시 뒤돌아보기도 하고..

 

둥굴납작하게 피어난 초록밭위 버섯을 지나치며..

 

점점 마을의 품으로 들어선다..

 

양애를 말려서 압축시키고..

 

어느 폐가..

 

여느때 여유를 누렸을 벤치는..

이제는 쓸쓸이 녹아들어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

나뭇잎 사이로 노을빛이라 착각이 드는 빛이 들어와..

환상의 길로 안내한다..

 

선덕사 입구까지 걷고..

선덕사의 웅장함에 빠져든다..

 

숲속 깊숙히 들어갔다 나온날..

 

이날이 그리울때면..

 

이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젠 추억속으로 들어가세요..

 

^^

 

 

 

 

 

 

 

한라산 둘레길..하치마끼숲길(일제시대 병참도로), 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