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맛 이야기(GogiGooksoo Love)

할머니의 정이 녹아든 국밥이 있는 곳.. 조천읍 와흘리 할머니식당..^^

희동이(오월의 꽃) 2010. 7. 4. 18:34

 

조천읍 와흘리에 소문난 할머니집이 있단다..

그 곳에선 제주 전통방식의 시골맛이 깃든 국밥과 고기국수를 맛 볼수 있다..

 

 

우리의 할머니모습처럼 소박한 느낌이 든다..

그 안으로 들어가보자!!

 

제가 들어가자 할머니의 따님분께서 할머니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할머니 식당..

예전부터 그 맛이 좋아 소문난 맛집..

세월이 지난만큼..

가격도 좀 올랐지만..

다른 가게에 비하면..

아직두 500원, 1000원이 싸다..

 

시골마을인지라..

작은 구멍가게도 겸하고 있다..

정리되다 좁아서 넘쳐나는 담배..

오래된 티비..

 

할머니는 제 맞은편에 앉아서..

티비를 보신다..

달콤한 커피한잔과 함께..  ^^

 

드디어 할머니 국밥..

푸짐하다 못해 국밥을 말면 넘쳐날것 같다..

할머니의 정 처럼..

 

수저로 가득 말아서..

입안에 가득 넣는다..

 

본연의 자리를 잡으신 할머니..

지금 이 맛 변치 않게 오래 사시길 바래요.. ^^

 

한 그릇 뚝딱..

잘 먹~었다..

 

배불리 먹고..

밖에 나와 나의 갈길을 향해 바라보니..

풀밭위 나무..

숲속..

그 뒤로 바농오름이 연하게 보인다..

 

해는 저물고..

그 날의 풍경을 기억에 담고..

 

언젠가 잊어버릴때쯤..

언젠가 행복했을때쯤..

 

또 생각이 나겠죠..

 

나의 외롭던 이 날의 모습들이..

 

 

 

 

 

 

와흘리 할머니식당, 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