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맛 이야기(GogiGooksoo Love)

제주도 맛집 - 가시식당의 두루치기와 몸국 2그릇에 밥 공기 뚝딱!! ㅋ^^ㅋ

희동이(오월의 꽃) 2010. 6. 3. 02:14

 

동검은이를 내려와..

곳자왈 지역의 고사리를 꺾고..

자연의 무성함을 느끼고..

가시리에 있는 가시식당에 두루치기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가시리로 가는 어느 숲길..

이 길은 백약이오름 뒷길로 성읍2리로 가는 길로..

제주도 숨은 명품길중 하나이다..

 

물론,, 저 희동이의 생각이지만..

함께한 이들은 항상 나랑 같은 생각을 하더이다..

 

차한대가 시원스래 달릴수 있는 이길이 좋다..

더이상 넓여지지 않게 지금 이대로 놓여있음 좋겠다..

정말로..

 

밭 방풍낭들이 길게 쭈욱 늘어서..

정말 시원하다..

 

성읍2리에서 성읍1리로..

다시 가시리로..

가시리 마을..

은근 유명한 가시식당이..

이 곳은 예전에 매형이 밥 사준다고 같이 왔었던..

그때는 맛있는지 몰랐던만..

이날 오름을 함께한 이가 이곳에서 점심을 먹잔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맛의 참맛을 느껴보고자..

 

촌스타일의 기름과 고기육질 배합..

제주 돼지고기의 싱싱함으로 양념된 두루치기..

 

이 식당만의 맛있는 양념일 고기안으로 깊게..

 

반찬 또한 소박하면서로 그 맛은 깊게..

 

고기 위에 파스리와 삶은 콩나물 얹혀놓고..

 

익어가며..

저어가며..

 

고기가 익어가는 사이.. 

밥이 나오고..

 

몸국이 나온다..

가시 식당의 별미중 하나가 이 몸국..

이날 몸국만 한그릇 더 시켜먹었다는..

 

김이 모락모락..

 

점점 익어가는데..

 

희동이의 상추 싸먹기..

더욱 부드럽게 먹을라면..

상추를 뒤짚고..

거기에다 고기를 싼다..

 

글구, 마무리로 멸치젓도 얹혀놓고..

그렇게 먹으니 정말 맛있다는..

 

촌이라서 그런지..

소박한 식당의 단편적 모습..

 

가시식당의 특징은..

촌이라서 그런지..

식당과 식육점을 같이 한다는거..

가격도 참 참하다는거..

주인 가족들도 참 참하시단는거..

 

돌아가기전 다시 함 뒤돌아 본다..

이 순간..

훗날 알았지만..

다시 돌아보며 사진찍는 이 순간에 아이폰을 잃어버렸다는거.. ㅠㅠ

 

제주시 집에 도착하자 마자..

휴대폰을 찾으러..

잠시 머문곳을 다시 둘러..

왔던 길을 다시..

나의 꽃님이 쏘울이와 함께..

 

그 길을 걸으며..

그 곳에 잠시나마 기대보며..

 

이날 휴대폰을 잃어버린 아픈기억을 잠시 잊어본다..  ^^

 

 

 

 

 

가시식당, 1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