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라이프 이야기(Australia Love)

호주 라이프 이야기 - 13일의 금요일날 2018 브리즈번 페스티벌과 길거리 살사 파티의 라틴 문화 즐기기.. ^^

희동이(오월의 꽃) 2018. 4. 14. 22:34


호주에 입도한지 4일차이자 13일의 금요일인 이날..

희동이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생일을 맞이했다..

낯선곳에서 맞는 생일인지라 예전과 느낌이 다른점이 많지만, 그저 냉담하게 받아들여본다..


작년 이맘때 느꼈던 진득한 소고기미역국이 그립고 땡긴다..


생일날 특별함을 찾아 숙소를 나서본다..

역시나 호주의 하늘은 파랗고 높고, 구름은 하얗게 잘도 무겁게도 떠다닌다..

이 날은 런컨 플라자와 써니뱅크 플라자 탐사를 위해 룸메 동생과 함께 걷고 또 걸었다..

물론 나의 의도보다는 동생의 의도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걷는거는 기분좋은 걷기다..



이날따라 바람도 제주도 바람처럼 시원하게 불어주고..

그 바람은 걷는 발걸음을 가볍게 내 등뒤를 밀어준다..



호주 어린이집..

Eight Mile Plains Community Children Centre..



런컨 플라자와 써니뱅크 플라자를 둘러보고..

써니뱅크 일본 라멘집에서 저녁밥으로 라멘을 먹고 배를 채운 후..

룸메 동생은 숙소로, 나는 브리즈번 시티를 향해가는 기차를 Altandi Station에서 헤어졌다..



호주 입도 첫날 Varsity Lakes starion에서 구매한 교통카드인 go card..

충전식으로 퀸즐랜드(Queensland) 지역에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이다..

학생 등록을 하면 일반성인 교통비에서 50% 할인을 해준다는..

늦각기 학생인 나에게 유용한 생활팁이라 언능 신청했다..

이 날 기차 탑승부터는 학생 할인율 적용이다..



Brisbane Central station에 도착했고..



브리즈번 시티의 차가 없는 Queen street mall 거리를 걸어 나간다..



길거리 중간중간에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고..

왠지 이날 나를 위한 공연인듯 착각도 해보니 그냥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서글픈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의자에 앉아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다..



젊음이 느껴지는 그룹..

그들의 실험적인 음악성에 박수를 보내본다..



퀸스트리트몰 거리를 지나 브리즈번 빅토리아 다리를 건너가면서 바라본 사우스 브리즈번 강가 풍경..



다리를 건너니 강가 공원에 놓인 커다란 BRISBANE 글자 조형물이 밤을 밝혀주고 있는다..



브리즈번 야경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비쳐주고..



강가 한편에서는 시원한 밤 공기와 더불어 2018 골드코스트 커먼웰스 게임 경기를 야외에 설치된 대형 TV로 보고 있는다..



강 건너의 브리즈번 시티 야경..



윌 오브 브리즈번 (The Wheel of Brisbane)..

그리고, 야외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락 오브 뮤직..



사람들은 풀밭위에 각자의 자리를 잡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Victoria Bridge는 보라색으로 빛나고..

강가 공원에는 사람들이 오고가며 브리즈번의 시원한 밤을 즐기고 있다..



브리즈번 야경과 함께..



거대한 더 윌 오브 브리즈번..



티켓 가격은 어른이 $20, 학생이 $17..

타볼만한 가격이지만, 이날은 아니다..

혼자보다는 그 누군과와 함께 타기로 맘먹고 훗날의 추억을 그저 기약만 해본다..



휠 가운데는 숫자로 7..

나중에 안 사실은 7이라는 숫자는 한 방송사의 이니셜이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MBC의 M마크 같은..



아까 브리즈번 글자 조형물쪽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자세히 보니..



조형물 위에 사람들이 올라타고 있었다..

애들은 놀이터인 마냥 즐겁게 소리 치며 논다..



시간은 밤 8시를 향해 가고..

카지노 광장앞으로 길거리 살사 파티를 즐기기 위해 서둘렀다..


카지노 건물 또한 화려하게 빛나고 있기가..



매주 금요일 밤 8시에 카지노 앞에서는 콜롬비아인들 주축으로 하는 길거리 살사 파티가 열린다고 한다..


8시쯤 트럭 한대가 광장위에 디제이박스를 위해 정차했고..

트럭 위에는 전문 디제이도 있었다..



이날 밤 8시 여기에 도착했을때는 길거리 살사하는 사람들이 없길래..

과연 길거리 살사파티가 있는가 하고 의아해하고 있을려는 시간인 8시 10분정도 넘었을때, 광장 구석에서 라틴음악이 들려왔다..


반가운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슬슬 몰려 왔다..


우선 살사 초보를 위한 무료 길거리 수업도 열렸다..



메렝게, 바차타, 살사, 그리고 줌바 강습까지..



메렝게 수업이 끝나면 바차타 음악에 맞춰 스텝..



그리고, 살사 수업이 이어진다..

살사 스텝이 콜롬비아 스타일로 코리안 스타일인 나에겐 조금 어려운듯 했지만,

그래도 라틴음악이 조금 몸에 베어서 그런지 얼추 따라가본다..




모두가 즐겁게 수업을 받는다..


사람들은 점점 모여들더니, 광장 한구석이 제법 꽉찼다..



처음엔 메렝게 음악을 틀고, 살사음악, 바차타 음악..

그리고, 줌바스런 라틴음악을 틀어준다..



코리안 스타일의 살사가 아닌..

정말 큐반스타일 또는 콜롬비안 스타일의 라틴 댄스를 춘다..




정말 익숙하지 않았지만, 흥은 저절로 났다..



수많은 인종들이 라틴음악에 취해 어울리며 즐겁게 춤을 추고..



이 밤의 끝을 잡고, 서로의 손을 잡는다..



바차타 음악이 끝나면 무슨 줌바스런 음악이 나오고..




둥그렇게 모여든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라틴 음악에 맞춰 자신을 뽑내본다..



정말 간지나게 춤을 추며 이 순간을 즐긴다..



처음엔 한두사람씩 나오다가 나중엔 거의 모든사람이 미친듯 자신의 춤을 뽑내본다..

저기 사람들중 몇몇 한국인 같다는분들도 있었는데, 나이트나 클럽에서 추던 한국스타일의 춤 실력을 뽑내길래 딱 한국인임을 알아봤다.. 



클라이막스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라틴 음악에 몸을 맏기며 춤을 춘다..



길거리 살사 파티인데도 음향이라든가 디제잉 실력 모두 수준급 이상이였다..

아쉽움을 논할수 없지만, 굳이 아쉽다고 한다면 코리안 스타일의 살사 음악은 거의 아니였다는것이다..

차차 음악도 1곡 나오길래 차차 음악도 나오는구나 감탄하면서 넘 신기했다..



역시나 길거리 살사판에도 고수존이 있었다..

바로 디제이석 입구 앞..

콜롬비아 스타일이라서 선뜻 나설수 없지만..

콜롬비아 스타일을 좀 더 배워서, 다음번엔 더 스스럼 없이 춤을 춰볼란다..



밤도 깊어가고..

막차 시간도 다가오고..

아쉽지만 길거리 살사판을 뒤로한다..



길거리 살사판을 뒤로하면 보이는 유혹과 유흥의 카지노..

역시나 그 화려함으로 건물의 화려함 그 자태를 뽑내며, 나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속삭이는 듯 서있었다..


다음에는 더욱 신나고 즐겁게 길거리 살사 파티를 즐겨보자궁.. ^^





13일의 금요일날 2018 브리즈번 페스티벌과 길거리 살사 파티의 라틴 문화 즐기기.. 13rd(Fri), April,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