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맛 이야기(GogiGooksoo Love)

제주도 맛집 - 살살 녹아드는 보말손칼국수의 맛.. 옥돔식당.. ^^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2. 28. 22:43

 

대정(모슬포) 오일시장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보이는 옥돔식당..

이곳엔 보말 손칼국수가 유명하다!! 

향토별미란다..

 

슬슬 들어가볼까나..

 

한치물회, 자리물회도 있넹..

오늘의 맛볼 음식은 보말칼국수..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2008 노벨문화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도 여기에 와서 보말 칼국수를 드셨다나..

방금 네이버 지식 검색에 '르 클레지오'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닌깐..

르 클레지오 태어난 날이 나랑 똑같다!! ㅋㅋㅋㅋ

어뜬지 친근하드라~~ ㅋㅋ 

 

이곳에서 영화촬영도 했나보다..

파도가 흐르는 배의 고향..

모슬포??

시원하다 못해 차갑게 파란 파도가 하늘과 연하게 이어진다..

 

보말 칼국수와의 첫 만남..  ^^ 

 

나또한..

그들또한..

살살 녹아들어간다.. 

 

보말죽이 그렇게 맛있는데..

이 보말칼국수의 맛도 잊을수 없을것 같다..

 

후루룩~~ 

 

반찬이 소박하다..

하지만 맛있다..^^

 

살짝 김을 뿌리고..

김치와 어우려지는 맛.. 

 

매운 청량고추를 잘개 썰어 보말 칼국수에 넣어 매콤하게.. 

 

그렇게 깨끗히 다 먹었다..

밥 1/4공기도 말아서.. ㅋㅋㅋ

 

 

부억 선반 사이로 보이는 식당 주인..

신중한 표정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주방안으로 신중함이 보이고..

 

식당 밖으론 향긋한 시선의 맛이 보인다.. 

 

식당 전경을 찍어보고..

 

보말이 바닷고동이라..??

내가 생각한거랑은 좀 다르다..

나의 고향 성산에선 고동이라 하면 소라 새끼를 말하는건뎅..

동네가 달라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걸까?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옥돔식당의 보말손칼국수는 주인장인의 세심한 부드러운 맛이 녹아든단고..

 

 

 

옥돔식당, 0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