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이야기 - 중국 소주(쑤저우) 여행 중 장계의 시 "풍교야박"으로 유명한 한산사의 섬세한 절 풍경속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12. 6. 00:30

 

중국 여행 3일차..

항주에서 아침일찍 나와 소주로 이동..

어제 영은사의 거대한 절을 관광했다면..

오늘은 장계의 시 "풍교야박"으로 유명한 한산사를 보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약가는 일본풍 스러운 절이 하늘 높이 서있음에..

한산사의 특징을 잘 전달해주는 듯하다..

 

 

 

 

나무 틀 사이로 보이는 푸른 나무..

 

중국에 있는 절 사진들과 글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

 

천장에는 종이 한칸한칸 놓여 있는다..

 

서로의 모습을 담아주기..

 

유난히도 짙노란 은행나무..

 

절안에 유난히도 금불음의 온화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금불상..

 

날을 쌀쌀하니 겨울인듯 하지만..

노란 은행나무를 보니 아직은 가을인듯 싶다..

 

길다란 나무 기둥..

그 뒤에 붉은 벽위로 달려있는 지붕의 풍경이 섬세함을 자아낸다..

 

하늘색 때문인지 붉고 푸른 단풍잎이 검붉은 단풍잎으 변하고..

 

바닥에는 노란 은행나무잎이 이 곳 저 곳으로 흩어져 있는다..

 

오전 절 주변을 빗자루질하여 깨끗히하는 사람..

오전의 쌀쌀한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상쾌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닐까..

 

절 뒤에 절이..

각 단계를 나타내는듯..

절을 다 돌아보는데도 은근 시간이 많이 들게끔 한다..

 

법당을 지나치고..

 

사자상을 쓰담으며 자식복에 대해 빌어본다..

이뿐 딸을 주세요..

(먼저 여자친구를 만들어야하는데.. ;;)

 

한산사를 올라 밑으로 내려다본 풍경..

 

주변이 다 숲과 절로 이루워지고..

어제 봤었던 영은사보다 못하지만..

한산사의 규모도 제법 크게 느껴진다..

 

방금 올랐었고..

지금은 내려와 올려다보고..

 

밤길을 밝혀주는 돌촟대..

 

처음 보기만 했을때 느낌이랑..

한산사를 직접 느껴본 후 여기서 바라본 느낌은 정말 다른듯..

실로 중국스러움이 담겨져 있는 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나의 머리속에 박힌다..

 

풍만함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듯한 부처상..

얼마나 오래되고, 사람들의 기원이 담기 손길이 닿았는지..

온 몸이 매끈매끈 달아있다..

 

시간상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왠지 더 화려함이 느껴지는 건물..

 

점심으로 먹은 소주(쑤저우) 요리..

붉은 색의 튀김은 중국판 탕수육..

맛은 우리나라 중국집에 먹는 중국요리 맛과 거이 똑같은지라..

나는 부담 스럽지 않게 잘 먹었다..

전날 본 영은사는 정말 중국스러운듯 거대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날 본 한산사는 왠지 주변 나라의 불교풍의 영향을 받은듯한 인상을 주었다..

 

허나, 내가 무교인지라..

절 관광은 어제 한번이었으면 더욱 족했을터..

 

그래도, 영은사와 한산사의 거대함과 정교함에 반하고..

딱 여기까지만이라고 마음속으로 달래본다..

 

그리고, 중국 음식의 맛도 점점 길들어 가고 있는듯..

중국문화에 익숙해지듯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다..

 

 

 

 

 

 

중국 소주(쑤저우) 여행 중 장계의 시 "풍교야박"으로 유명한 한산사.. 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