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함덕 서우봉 오름 추석 달맞이 산행.. 그리고, 함덕 서우봉 해변 마을의 화사한 밤 야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9. 24. 00:30

 

 

여름날의 화려함은 가을이 다가오며 고개를 숙이고..

내년을 기약하기..

 

 

거미줄에 거꾸로 매달린 거미..

 

무언가의 풍경을 찍고 있는 사람..

먼고??

 

자연의 전봇대처럼..

전기줄을 이어주는 고식..

 

길다란 풀길..

 

길다란 무스밭..

 

서우봉 오름 중턱에 이런 무밭이 놓여있고..

바로 앞에는 바다가 떨어질듯한 위치에 펼쳐저 있다..

 

북촌 앞바다에 떠있는 가려도..

 

바다로 향해 내려가는 전깃줄..

 

북촌 포구를 떠나는 고깃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어업을 하는 고요한 바다 풍경..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달이 뜨기를 기다렸지만..

허나 달은 아직이고..

촘촘히 박혀있는 무 새싹만을 바라본다..

 

서우봉 정상으로 달맞이 장소를 바꾸니..

이미 하늘위에 떠있는체 누렇게 빛나는 달..

 

밤 하늘이 맑은 터라 달은 뚜렷히 빛나고 있었다..

 

밤하늘 위에 떠있는 달과 지면에서 빛나고 있는 마을 불빛..

 

북촌리 마을이 제법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허나 지금 이곳은 서우봉 정상 공동묘지터..

혼자 왔으면 으시시 정말 오싹할만할 장소이다..

 

너무나 하얗게 빛나는 달님께..

나의 소박한 소원을 빌고..

슬슬 오름을 내려가본다..

 

오름을 내려가면서 보인 함덕 해변마을의 춤추는 불빛..

 

밤 바다도 화려히 빛나고 있는데..

 

유러풍의 리앙스를 풍기고 있는 대명리조트..

 

파랗게 빛나고 있는 함덕 해변도로길..

 

바다로 이어지는 불빛의 향연을 느끼며..

 

함덕 해변의 환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나가고 싶어진다..

 

밤의 차가운 물결을 따뜻하게 느낌을 전해주고..

 

알록달록한 바다빛을 더해준다..

 

마치 무지개의 빛처럼 아름다히 비치는데..

 

먼바다 수평선에 걸친 불빛은 더욱 환하기가..

 

가까운곳 가로등 불빛은 더욱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오랬동안 잊고 있었던..

오름사랑 13주년 기념 컵을 받고..

마치 제 주인을 찾은듯..

포근히 놓여있는데..

 

기분이 좋아진다..

 

 

 

간만에 오름사랑님과 함께한 달맞이 산행..

 

역시, 오름사랑만의 포근함을 오랜만에 느껴서 좋았네요..

 

^^

 

 

 

 

 

 

함덕 서우봉 오름 달맞이.. 그리고, 화려한 불빛의 함덕 서우봉 해변가 풍경.. 1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