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섬속의 섬 우도의 우도봉을 오르며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제주바다.. 그리고, 사람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5. 25. 00:30

 

 

섬속의 섬 우도를 왔으면 우도의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우도봉을 올라봐야한다..

소머리를 닮았다하여 소머리오름..

제주도 사투리로 쇠머리오름이라 한다..

 

우도봉 입구 트멍에서 바라본 우도 남쪽 해안 절경..

 

앞에 놓여진 천진항에서 해안가로 이어진 풍경을 보니..

우도 하우목동항에 내려 해안으로 안오고 마을안 올레길로 걸어온게 조금은 아쉬워진다..

 

소박하게 놓여진 우도 마을..

 

성산일출봉은 해무에 가려져 보일듯 말듯하고..

바로앞 풀밭 넘어 바다와의 색감은 나의 눈을 맑게 해준다..

 

아득히 놓여진 성산..

마치 바다위 하늘위에 놓여진듯한데..

 

우도봉앞 작은 오름(조근우도봉)위에서 풀을 뜯으며 노는 말들..

그리고, 하얀 철새들..

 

길다랗게 둘러진 탐방로를 따라 쇠머리오름을 올라가본다..

 

거대한 성처럼 그려진 성산은..

마치 역사의 성처럼 위대하게 놓여있는데..

 

바로앞 바다억새는 앞바다를 그리며 물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듯 하다..

 

우도는 소를 닮았다하여 우도라 하는데..

앞에 보이는 절벽이 소의 앞다리부분인듯 하다..

 

해무가 끼어 삼각형의 지미봉은 옅으기만 한데..

 

우도봉 정상..

행복한 가족 사진 찍는 풍경..

눈물이 핑 돋을정도로 너무나 아름답고 부럽기만하다..

 

신기한듯 앉아서 먼가에 집중하는 꼬마 아가씨..

 

새파란 바다가 너무나 시원하게 느껴진다..

 

슬슬 우도봉에서 내려가보고..

한눈에 들어오는 성산과 우도 마을을 바라보며..

조심히 걸음을 떼어본다..

 

길다란 울타리.. 

 

오른편엔 우도의 식수를 책임지는 저수지가 네모난 경기장처럼 놓여있고..

왼편엔 바다와 하늘이 너무나 자연스레 이어짐을 잇고 있었다..

 

바다와 이땅이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나 경이롭기가..

바다위에 또 다른 화산체가 올라오는 듯..

물결의 흐름이 심상치 않아보인다..

 

너무나 네모진 우도담수정수장..

 

마치 뱀장어의 꼬리처럼 너무나 자연스레 굴국진 울타리..

바다와 이 땅은 가르는데..

 

우도봉을 오르고..

내려가며 우도의 또 다른면을 향해 가기..

 

내리막길이라 발을 촘촘 거리며..

점점 깊숙히 우도풍경속으로 나를 조화 시켜본다..

 

 

 

 

 

 

 

 

우도봉(쇠머리오름).. 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