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저녁 노을지는 풍경을 향해 가는 부대오름의 금빛 찬란한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4. 24. 00:30

 

 

 

저녁으로 향하는 시각..

 

송당승마장에서 제주시로 향하다 문득 부대오름에 가보구 싶어져 거문오름입구 사거리에서 차를 돌렸다..

 

부대오름 앞에서 빚겨선체 바라본 풍경..

둥글게 펼쳐진 번영로.. 

 

오름 입구 부대오름의 거대한 돌표시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데..

 

앞에 놓여진 부소오름..

부소오름의 털은 부드럽고 푹신해 보이기가..

 

이 곳은 목장인듯..

넓은 초원과 울타리안에 말들이 보였다..

 

고수목마..

요즘 말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서기..

어떻게 하면 승말을 잘 할수 있을까 노력중인데..

저녁 노을빛에 비친 검은 제주마의 모습은 탄력이 넘쳐보인다..

 

부대오름을 처음 올라본지라..

탐방로를 못 찾아 오름중간으로 무턱대고 올랐다..

꽤 고생을 하며 올라갔더니 탐방로가 보인다는거..

알고 갔으면 쉽게 올랐을터..

꽤 고생을 하며 올라간것이다..

 

나무 기둥 사이로 비추는 저녁 노을빛..

 

나무 사잇길..

 

너무나 촘촘히 자라나 있는 나무들 사이로 사람들의 흔적인 길이 쭉 이어져..

마냥 그 길을 따라 걸어나갔다..

 

부대오름 정상..

오름 자체가 온통 숲인지라 좋은 전망은 기대할수 없었지만..

저 멀리 민오름의 능선이 보이고 황금빛으로 넘어가는 해가 너무나 멋지고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편백나무 넘어 저녁 노을이 비치는 대지..

 

가까이는 어둡고..

먼곳을 바라보기..

 

부대오름은 편백나무숲이 가득하여..

뜨거운 햇살이 내비추는 여름날 오르면 시원할것 같다..

 

검은 숲사이로 황금빛 태양의 삐쳐들어오기..

 

봄의 야생화..

 

각시붓꽃..

 

서쪽으로 지는 노을과 달리 동쪽하늘위로 떠있는 반달..

 

이밤이 지나면 더욱 반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것 같은데..

 

똥그란 빨간눈을 한 나무..

 

부대오름 동굴..

 

부대오름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부소오름과 들판..

 

봄의 활긴찬 녹색 풀밭이 있어 말들이 뛰어놀기에 적절해 보인다..

 

제주시로 향하는 번영로..

그리고 우진동에 위치한 우진제비 오름..

 

선화 교차로에서 왼편으로 가면 산굼부리로 갈수 있는 표시..

새로 난 길인듯 하다..

 

점점 더 제주시로 향하는 길..

 

그리고, 거문오름을 옆에다 두고 동남쪽으로 향한길..

 

4월 수학여행 시즌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보이는 관광버스의 이어짐..

저녁 노을에 비춰진 풍경을 울긋불긋하기만 하다..

 

이날은 부대오름만 올랐지만..

다음엔 부소오름도 함께 올라봐야지..

 

아득해 보이는 부소오름 등성..

 

점점 푸름을 달고 일어서는 나무의 향이 느껴져 온다..

 

멀리 점점더 검게 변해가는 부대오름..

 

오름 정상 나무는 금빛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제주도 한가운데로 향한 시선엔 여전히 한라산이 놓여져 있고..

 

가까운 곳엔 나무들의 그물이 너무나 복잡히 엉켜있다..

 

아주 먼리에 한라산..

그 안에 품어진 부소오름의 평평한 능선..

그 곳을 벗어난 부대오름의 금빛 찬란함..

 

하루를 마감하는 해를 따라 점점 더 일상으로 들어가본다..

마치 금빛의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가며..

 

 

 

 

 

저녁 노을과 함께한 부대오름.. 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