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가을 한대오름 단풍길 트래킹..^^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1. 1. 00:04

한대오름의 가을 단풍길 위로 스삭거림과 함께..

 

붉은색이 더욱 눈에 들어와서 그런지 하얀나비님 한컷 찍어달란다..

 

진짜 붉다..

 

 

단풍낙엽길을 걸으며..

 

약간 붉은살색 단풍잎이 또한 그날의 분위기를 한층 업해준다..

 

한대오름 숲길 초입에 있었던 표고 재배밭과는 달리..

두번째 표고 재배밭 한가운데로 지나가야했는데..

순해보이지만..

자기의 임무인듯 날카롭게 짖어되는 백구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는 앞만 보구 간다..

혜성님 여자들 사이에 끼어서.. 혹시.. 개가 무서워서?? ㅋㅋㅋㅋㅋㅋ 

 

표고밭 풍경..

 

표고밭에서 하얀나비님..

 

둥굴게 단풍물이 든 나뭇잎..

 아직은 초록과 붉음의 경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헥갈리고 있는 단풍잎들..

 

그런 어우러짐에 더욱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단풍나무 아래..

점심과..

국화차 한잔의 여유..

 

하얀나비님이 말씀해주신 단풍잎차처럼 차 위에 단풍잎 하나 동동 띄어 넣고 싶습니다..

 

뒤늦게 연두네님께서 합류하신다고 하자 만든..

오름사랑 안내 화살표시..

 

한대오름 초입전 손으로 살짝 뭉퉁거린 듯한 가벼운 억새밭이 있었다.. 

 

그 곳에서 하얀나비님..

 

저 멀리 한라산이 살짝 보이는 억새밭 한가운데에서..

 

이 곳의 억새는 겨울의 억새인듯 털이 많이 날라가 있어 가벼워 보이고..

억새 손이 주먹을 쥘려는 듯 좀금 오그라져 있었다.. 

 

산행에서 오래만에 뵈는 앤님..

 

억새밭을 지나..

단풍나무들과 삼나무 숲길을 지나 한대오름 분화구 늪지대에 도착했다.. 

분화구 안 홀로 서있는 나무..

분화구의 주인공인 듯 하지만 혼자라서 그런지 나처럼 우직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 

 

 

 

 

 

한대오름 가을 단풍 숲길, 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