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관음사코스 용진각 다리를 건너 삼각봉을 지나..^^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0. 29. 00:18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다 헬리콥터 지대에서 잠시 쉬며 바라본 병풍같은 풍경들.. 

그 모습에 반한듯 조용히 바라보는 troy..

그런 모습이 하나의 풍경일 듯한 생각에 빠져갈때쯤 나는 'troy'를 부르니..

하나의 풍경이 깨진 듯한 움직임과 함께 흐믓해하며 troy는 웃음짔는다..

 

그 곳에서 용진각으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길..

정상을 힘들게 올라오셨던 친구되기(make a friend)님..

내려오실때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시며 여유롭게 내려오신다.. 

 

관음사 코스로 내려오면서 항상 이 곳을 찍는다..

앞 가운데 단풍 나무잎이 아직은 뜨거운 햇살에  녹아든 듯 많이 사라졌다..

 

햇살이 더해 더욱 눈부신 모습들.. 

 

단풍나무가 아니더라도..

벌건 단풍잎색깔이 나무위에서 아래로 드리워졌다..

 

예전 용진각이 있었던 자리에서 내려왔었던 곳을 바라보니..

정말 높은곳에서..

정말 아까운 풍경속에서..

내려왔구나하는 감탄이 나온다..

 

구름 가득했었던 성판악코스와 달리..

구름 한점 없고..

따뜻함에서 약간 더운듯한 햇살이 비추어..

정말 2년전 태풍 나리가 용진각대피소를 쓸고 갔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다.. 

 

왼쪽 삼각봉 능성이와 오름쪽 왕관릉 능성의 교차..

서로 다른 색이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가르는 듯한데.. 

 

다시 현실을 직시하듯..

여유롭게 걸어 내려오시는 님덜..

여유의 상징인듯 브일질과 미소띈 환함을 보인다.. 

 

연두색의 공간에서 가을의 알록달록으로 향하는 관문인듯 세워져 있는 용진각 다리.. 

 

이 다리가 세워진건 올해 6월쯤이라는데..

초콜렛 색깔의 다리줄이 이어져있다..

 

우리들이 건너온 다리 뒤 위로는 왕관릉이 우뚝 서있다.. 

 

용진각 약수터..

용이 물을 빨아 마시는 듯..

 

그 옆으로 예전 용진각 약수터가 보인다..

 

초록바당님과 청명님.. 

 

삼각봉 휴게소로 가는 오르막 계단길 나무 사이로 보이는 왕관바위.. 

 

한 낮 살짝 떠있는 반달이 왕관릉을 향해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데..

 

삼각봉 배경으로 초록바당님..

 

저두 한 컷!!

근데 어디 중국 관광지에 온듯한 분위기..ㅋㅋㅋㅋㅋ

 

삼각봉 휴게소를 지나 나무숲길 위..

검게 비쳐진 나뭇잎 사이로 하늘색 하늘이 보인다..

점점 밝아지는 나무잎색깔 나뭇잎..

든든해 보이는 검은 나무줄기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너무 가벼이 매달리고 있다.. ^^

 

 

 

 

 

가을 한라산, 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