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 Love

사라악과 성널오름의 갈림길에서.. 돌아왔다.. 더욱 싱그러워진 돌길.. 더욱 가을스러운 계곡.. 그 곳을 나와.. 아쉬움의 도토리 밭, 나무 사이로 나온다.. 어차피 나올거란걸 알았는데.. 계속 그 안에 남겨질 상상 아닌 상상이 떠오른다.. 수악계곡.. 091105

2010년 가을도 지나고..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듯이.. 바람도 차갑고.. 나무도 쌩하다.. 성판악코스로 올라가기.. 지난 가을의 단풍을 바라보기.. 색감은 남아있지만.. 이미 말라버린걸.. 돌길 위에 점점 쌓여가는 낙엽들.. 자기의 자리를 잡은듯이.. 적당히 놓여있는 나뭇잎.. 물가에 비친 나무의 수상초.. ..

바람이 쎄게 불어 추웠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바람도 잠잠.. 따스한 햇살과 구름을 맞이한 하루가 아니였나 싶네요.. 이날은 성판악 코스로 올라 관음사로 내려왔지요.. 얼마전 개장한 사라오름에 들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잠시나마 먼저 올려봅니다.. 차후 성판악~관음사코스의 한..

< 가을 한라산 - 성판악 코스로 올라 관음사 코스로 내려오다 > ( 2009.10.23 한라산 성판악 코스~관음사 코스 )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제주의 가을풍경하면 한라산의 단풍을 빼 놓을 수 없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을 오르며 가을 단풍 풍경을 담고, 진달래밭 휴식터와 숲속을 나와 정상을 향하..

안개에 가리워진 백록담을 뒤로하고.. 한라산 정상에 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표지목을 담아본다.. 올라오는 사람들.. 내려가는 사람들.. 내려가는 나는 좀 더 여유로운 맘을 갖고 여유롭게 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 한라산 정상을 올라가는 내내 흐렸던 그날.. 바람에 휩쓸려 서귀포의 풍경이 보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