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달산봉과 제석오름을 오르고..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찾아간 동네는..
바로 가시리 마을..
이 곳은 신선한 돼지 고기 음식이 유명한 동네이기도 하지만..
워난 외진 곳에 있는지라..
좀처럼 찾아가기가 힘든 곳이기도 하다..
가시리 마을 이날 찾아간 식당은..
근고기가 맛있다는 가스름 식당..
산뜻하고 소박한 찬이 나오고..
솥뚜껑 불판이 슬슬 달가워져가고 있는 사이..
이날 산행의 즐거운 담소를 나눈다..
윤기 자르륵..
신선한 근고기를 올려놓으니..
파~~악 하며 근고기가 살아있는 듯 조금 꿈틀거리더니 슬슬 굽기를 시작한다..
매콤달콤한 파지..
내가 좋아하는 마농을 굽고..
고기의 기름과 함께 곁들인다..
쌩마늘을 맨위에다 올려논디..
맛있게 쌈싸먹는다..
낮부터 상추쌈이라..
봄을 맞이하고 춘곤증으로 무자게 졸릴것을 예상하지만..
역시나 고기는 쌈싸먹어야 제 맛이다..
정말 깨끗히 먹었죠??
맛있었으닌깐요.. ㅋㅋㅋ
식당을 나오고..
식당 근처 마을을 본다..
집 벽에 노란 따라비오름이 창문을 지나치고..
자연사랑 갤러리 안내판쪽 골목을 향해 시선을 던지며..
다음 일정을 예상해본다..
가시리 마을..
내가 좋아하는 가시식당..
이 식당은 두루치기랑 순대국이 정말 맛있다는..
이날은 근고기를 먹었다지만..
담에 여기에 가봐야지..
집벽화가 예술이다..
점심이라 그런지..
촌치고는 차가 꽤 줄을 선듯..
우리가 먹었던 가스름 식당..
한 어린아이도 맛있게 멋었다는..
그리고 자영사랑 갤러리 가는 길에 나목도식당..
이 곳도 두루치기와 근고기가 맛있다고 알려진 곳이다..
다음 여기 왔을때 와바야겠다..
그렇게 배를 채우고..
동네 어린여자가 가는 방향으로..
눈짓을 주고 슬슬 그 곳으로 갈 준비를 해본다..
다음은 자연사랑 갤러리..
가시리분교안으로..
가시시마을 가스름 식당.. 1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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