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 승마장..
하늘이 파랗고 하얀구름이 두리둥실 떠다니는데..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날이다..
그래도 오늘도 말과의 교감을 하러가는 날..
말은 성큼성큼 어디론가 걸어가는데..
봄 날씨치곤 조금 더웠던 그날..
오후라 말들도 지쳐가는지..
오늘따라 말의 달림이 힘겹게 느껴지고 나 또한 힘이 더욱 들어간다..
어미말을 따라 레이싱을 함께 달리는 망아지..
폐타이어로 둥글게 그려논 레이싱을 따라 말과 함께 힘껏 달려보자..
어미말 따라 돌고 도는데..
가끔 다른말에 가려 어미말을 놓친 망아지는 마구마구 울부짖는다..
그럼 어미말도 멈쳐서고선 안절부절 못하며 망아지처럼 함께 우는데..
그때는 계속해서 말을 몰고 나아가는것보단 잠시 멈쳐서고,
망아지가 다시 어미말 곁으로 찾아올때까지 기다려야 부드러운 승마를 계속해서 할수 있을것이다..
땅을 보며 어미말의 발자국을 따라 걸어나가기..
망아지도 어른말처럼 언능언능 커야지..
말과의 교감이 더 필요하고..
말의 상황과 기분을 더욱 신경써줘야 함을 조금이나마 알게된날..
오늘도 말달린다..
송당승마장.. 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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