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산행 전 둥그렇게 모여서 인사 나누는 시간..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알리듯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순간입니다..
올라갈수록 모든것이 어두워져가고 있는데..
점점 밝아져가는 보름달을 보고자 서서히 올라갑니다..
저 멀리 마을 붉빛이 하나둘 켜져가고 있습니다..
오싱님이랑 커플바지 입었다고 자랑하시던..
달맞이 산행을 주관하신 범범님..
근데.. 구들님이랑 그랑블루님이랑 넷 전부 다 커플 바지던데요.. ㅋㅋㅋ
처음 올랐던 낮고 부드러운 능선에서 저 멀리 영모르 정상 능선..
그위로 아직 안 떨었졌다는 해의 붉은색이 옅으게 남아있습니다..
영모르 정상..
누군가 회원님들을 위해 계란 40개를 삶아 오셔서 맛나게 드십니다..
성읍마을 야경..
오렌지 빛과 쪽빛의 밤 풍경..
그리고..
보름달이 환하게 비춰집니다..
보름달이 그럽디다.. '♪소원을 말해봐~♬'
여러분들 각자의 소원을 비셨나요?
저두 두 손모아 '비나이다~비나이다~' 했습니다.. ㅋㅋㅋ
달맞이 산행 단체사진..
회원님들 이날 많이들 오셨네요..
무려 44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앗! 르미사랑님의 깜찍한 표정을 3초안에 찾아라!! ㅋㅋㅋ
양앵님의 보름달에 방아찍고 있는 토끼흉내내기..
5602님의 '쵝오에요~~!!' ?? 좀 해석이 안되는 신호를 보냅니다..ㅋㅋㅋ
보름달에게 단체로 소원빌고요..
다오님 왈 '어~이! 히동아!! 신입회원 사진 찍으라~~'
희동이 왈 '아~ 맞다!! ㅋㅋㅋ 알아수다~(남자스런 굴직한 목소리로..)'
이날 처음 오신..
사계절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봄여름가을겨울님..
보름달을 뒤로하고 더욱 환하게 비쳐봅니다..
야간에 반팔을 입기엔 쌀쌀한거 보니..
긴팔의 가을이 확실한것 같네요..ㅋㅋ
이 날 빌었던 마음이 꼭 이뤄지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삼 ^^
영주산(영모르),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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