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느낌 이야기(True Love)

가로등불..

희동이(오월의 꽃) 2012. 1. 26. 00:30

 

 

 

 

 

 

 

유난히도 고요했던..

바람도 잔잔.. 함덕 서우봉 해변의 파도도 잠잠.. 빛의 흐름도 잠잠..

심지어 공기의 흐름 조차 잠잠했던 그날 밤..

해변을 따라, 날카롭고도 쨍하게 비치는 가로수등불을 따라..

서우봉을 올랐다..

 

자기의 빛에 놀란듯 가로등불의 그림자는..

정상을 향해 구불구불 이어지며 점차 사라진다..

밤이면 본래의 색을 잃었는지 모를 나무잎의 색깔..

더욱 화려하게 칠해진다..

 

 

 

 

서우봉, 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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