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산 2

한라산 등산 #3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만수 풍경을 뒤로하고, 관음사 코스의 풍경 속으로.. ^^

한라산 백록담 만수 풍경과 함께.. 너무 뜨겁지도 않았던 햇살.. 너무 차갑지도 않았던 바람.. 너무 많지도 않았던 사람들.. 기쁨과 감동에 쌓이 그 곳의 풍경.. 각자의 쉼을 즐기고들 있는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보는데.. 처음 한라산에 와 본듯한 커플들의 감탄이 들리고.. 한라산 지키미인듯 우리를 감시하듯.. 나뭇가지 위에 걸터선체 그 커플의 모습을 쫓아가 본다.. 마치 이데로 쭉 내려가버릴 것 같은 길.. 수리가 필요한 사진 속의 조금 기울어진 탐방로.. 작은 고사목은 뾰족하게 가지를 남기고.. 대낮 햇살이 너무나도 하얗게도 뼈의 앙상함을 도드라지게 표현해준다.. 신제주 풍경.. 다음달 개장 예정인 노형 드림타워가 제법 높게 보이기가.. 구상나무 고사목길..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근무하시며, ..

한라산 등산 #2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다음날, 사라오름과 한라산 백록담의 만수 풍경 속으로.. ^^

사라오름 입구 데크에 앉아 시원하고 차가운 산정호수에 발 담그기.. 이제 슬슬 이 곳을 떠나야 할때라, 발을 들어 햇살에 말리고.. 데크의 단단한 밧줄과 호수의 수평선을 맞대어 본다.. 마치 바다인거처럼 빠져들어가고.. 은빛의 물고기들이 물위 먹이를 먹기위해 파닥거린다.. 거대한 호수처럼 드넓은 여기 지금 바닷가.. 물을 헤짚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다시 현실로.. 나는 이미 저 곳을 갔다온지라.. 그 기분을 되새기고.. 너무나도 쨍함에 주변 풍경의 콘트라스 또한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검게 그을린다.. 검파람이 얼마나 차가운지 물 온도의 수치를 가늠케 해주는 것 같은데.. 고요함.. 평화로움.. 그 곳의 풍경을 남겨두고.. 그때의 물 온도를 기억해본다.. 역광에 검게 변한 마룻대 동.. 사라오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