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보기 숲길을 지나..
영아리 습지에 도착했다..
요 며칠 비가 내린지라..
나의 예상데로 물이 차있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정말 신기한 광경을 느꼈다..
눈이 물위에 그저 떨어지고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
눈이 물로 떨어지며 물 얕은곳 위에 가벼히 춤을 추며..
동편으로 빠르게 흘러갔다..
몽환할 정도로..
펑펑 내리는 눈 아래..
신령스런 영아리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눈내림을 점점 안으며..
눈꽃이 피어날것을 기대하며..
깊이가 묻어나는 습지의 신비에 빠져들며..
그 순간의 감동과 추억을 가슴 깊이에..
간직할것이다..
영아리 습지.. 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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