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느낌 이야기(True Love)

승마 이야기 - 노오란 미나리아제비꽃이 피어난 들판을 말달리자..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5. 8. 00:30

 

이날은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는 아니지만..

신나는 날..

 

일요일 오후라 어김없이 승마를 배우러 송당승마장에 갔다..

 

일주일 사이에 노랗게 피어난 꽃..

 

멀리서 봤을때 그저 개민들레꽃이라고 단정 지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놀랍게도 미나리아제비꽃밭이였다..

 

 

노랗고 환하게..

오후 햇살을 받으며 더욱 노랗기만한데..

 

미나리아제비꽃 사이에 토끼풀도 보인다..

 

5잎으로 윤기가 자르륵 흐르는 꽃잎..

 

마치 봄날의 꽃밭위를 달리는 기분처럼..

꽃향기 가득 기분 좋아진다.. 

 

노란 꽃밭속을 달리는 기분..

 

꽃향기 가득하고,

승마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아직은 승마연습 레일안에서 돌고 돌지만..

언능 외승을 나가고 싶어지는 봄날의 오후이다.. 

 

희미하게 피어나고..

언젠가 희미하게 잊어버릴것 같은 꽃의 이름.. 

 

봄날의 푸름이 점점 짙어가는 시점..

우리는 말달린다.. 

 

어린이날이라 엄마따라 승마장에 따라온 딸..

승마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아주는 기특한 딸의 모습이 대견스렵다.. 

 

희미한 동심의 풍경..

 

엄마는 승마중이고..

두 자매는 꽃밭위에서 놀고 있다.. 

 

꽃이 이뿐지..

조심조심..

 

노란 꽃반지를 만들며.. 

 

자연과 함께하는 이시간..

시간 가는줄 모르며 쪼그려 앉아 있는 자매의 모습이 너무나 이뿌다.. 

 

한땀한땀..

소중하고 조심히.. 

 

 그 곳 풍경에 익숙해지고..

그 곳 땅의 기운을 맘껏 받아본다..

이날 나는 말을 가볍게 탄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의 승마하는 모습을 보신 강습생들도 여유롭고 가볍게 탔다고 얘기해주신다..

 

말과의 리듬을 맞추며..

점점 알듯말듯한 말과의 교감..

 

 

 

 

나는 오늘도 말달린다..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 웰빙승마지도사과정..송당승마장..1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