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봉 정상에서..
독자봉 정상에서 바라본 유건에 오름..
그뒤로 보이는 다랑쉬 오름..
봉수대가 있는 오름중 그 원형이 그나마 잘 보존되어었있는곳..
꽃향유와 풀들과 익숙해져있는 나무계단을 올라..
정상에서 보이는 웅장한 영주산..
멋지다..
정상에 있던 초록집은 온데간데 없어지구..
정상 울타리에 앉아 기억속으로 들어가보구..
추억의 그곳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독자봉을 내려와서..
내려와서 걷습니다..
억새꽃밭으로..
억새와 함께하는 올랫길..
기억속의 부드러웠던 길을 바라보고..
지금은 거칠고 풍성하게 바뀐길을 걸으며..
내가 좋아했던 어린시절의 그 돌을 그려봅니다..
하늘하래 하얀 붓..
하얀 구름을 닮고자..
하얀 구름을 안고자..
살살 흔들며..
파란 하늘에 하얀 그리움을 그려봅니다..
뽀송뽀송 하얀 느낌으로..
신산리 독자봉, 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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