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약속을 묻은 장소였습니다..
2년후 꼭 이날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만나리라 약속을 했죠..
이제 곧 4월이 다가오네요..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이 작은섬에 1000년동안 유례가 없었던 강력한 태풍이 왔습니다..
따뜻한 풀들을 쓸어갔고..
약속을 묻은 장소를 표시해주던 나무가 뿌리체 뽑히구..
바람과 함께 날라가 약속의 장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갔답니다..
그녀가 약속을 묻은 약속의 장소를 못 찾을까..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 전에 심어져 있었던 나무랑 똑 같은 나무를 찾아 떠났죠..
5월의 보리산을 오르던 달팽이는 사라나무의 마을로 가보랍니다..
애타게 찾고..
똑같은 장소에 똑같이 심고..
기다렸죠..
약속을 볼까도 했지만..
결국 참았습니다..
기다림의 끝이 오구있습니다..
알수없는 약속이 이뤄질까요??
- 기다림의 나무아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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