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풍경 이야기(Vista Love)

제주도 여행 - 대록산(큰사슴이오름) 입구 '참, 곱다'의 풍경과 오름길을 걸으며 보는 아침햇살에 눈부신 억새 풍경들..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10. 16. 00:30

 

 

가을..

억새가 슬슬 필려고 바람에 흔들리는 시점..

점점 하얗게 억새꽃이 피려고 한다..

 

 

아직은 화려하지 않고 철썩거리며 흔들리지만..

조금만 기다려보라..

부드럽고 푹신해질것이다..

 

마치 나에게 손짓하듯이..

 

참, 곱다..

 

참 곱다..

이 길이..

이 억새가..

함께한 이 순간 모든것이..

 

페인트칠이 버껴지는 빨간 우체국..

 

'참, 곱다..'는 우리 생활에 늘 가까이 있는 자연을 천연염색과 차 한잔의 여유로 느껴볼 수 있는 곳!!

 

억새 안테나..

 

땔감을 위해 쌓아둔 올래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며..

 

자연과 함께할수 있는 체험..

 

초록 풀 마당에서 한창 천 염색 작업중이 주인장..

 

곱창, 대창, 소창..

 

초록의 풀밭의 기운과 가을 햇살을 받는 감물천..

 

왠지 도시속 시골에 온듯한 느낌..

하지만 숲속 시골이라는 사실이 놀라운 초록 풀밭의 다정함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가을꽃..

가을나비..

 

소박한 정원에 붉게 피어난 장미꽃..

 

이미 생명을 잃은 나무의 단면에 생명을 불어 넣기전..

나무의 나이를 조사하는 나비..

 

이 곳 저 곳을 날아다니며..

그 본연의 향에 푹 빠진듯 오래 머물어본다..

 

땔감을 위해 쌓아둔게..

어느새 목달이 되어 길게 늘어져있다..

 

'참, 곱다' 체험장을 짧게나마 구경하고..

큰사슴이오름으로 들어갈 차례..

 

대록산(큰사슴이오름) 입구이자 '참, 곱다' 입구..

 

폭이 짧은 시멘길 양옆으로 숲의 숨결이 길을 따라 늘어져..

점점 숲 깊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너무나 깊숙히도 날카로운 가시나무..

 

슬슬 아침햇살이 진하게 비추고..

억새밭의 모습이 점점 넓게 펼쳐지는데..

 

심상치 않게 빛나는 억새..

오전 햇살에 녹색의 풀들은 반짝반짝 빛나고..

억새는 하얗게 피어나 흔들리고 있다..

 

서풍으로 미세히 흔들리는 억새들..

만발해가는 억새들이 가득 피어난 길을 걸으며..

대록산 가까이 점점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

 

 

 

 

 

 

 

대록산(큰사슴이오름) 입구 '참, 곱다'의 풍경과 오름길을 걸으며 보는 아침햇살에 눈부신 억새 풍경들..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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