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100도로 어리목으로 가는 아침 6시 30분 첫 버스를 타고 어리목 입구에 도착.. 버스에 내리니 길건너 어리목 입구에는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환영합니다' 글귀가 큼직하게 보이기가.. 여름의 깊은 초록으로.. 여름의 깊은 파랑으로.. 아침햇살에 빛나고 가림에 나뭇잎의 색상은 너무나도 달리 표현되고 있는다.. 아침햇살의 따사로움을 받은 이들은 연한녹색으로 빛나고.. 숲길 천장이 뚤려 하얀 햇살이 천천히 내려온다.. 햇살내림을 받으며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 초록의 숲과 하얀 햇살속을 걸으니 금새 어리목 주차장에 다다른다.. 내가 오를쪽으로 보니 하늘이 파랗고, 햇살은 날카롭게 비추고 있고.. 산을 덮고 있는 진녹색을 보니, 여름에 한창 다가옴을 실감해본다.. 어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