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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봄햇살과 바람, 구름, 파란하늘, 누런대지가 잘 어우러진 영주산을 내려오며..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3. 30. 00:30

 

 

 

 

영주산 정상이다..

 

가까운곳엔 구름의 그림자가 그리워져 있고..

저 멀리 한라산 끝으로 하얌이 묻어있다..

 

오름 정상에 앉아 쉬는 소녀들..

오름에서 피는 우정을 안고서..

서로를 바라보는데..

 

오름 정상 초소안에서 비춰지는 동쪽 풍경..

 

나의 고향 신산리쪽 풍경..

 

반으로 갈라진 한라산의 풍경..

 

검정틀안에 갇혀진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불조심 깃발이 바람에 힘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영모르 분화구 아래로 펼쳐진 풍경..

바람이 아니였음 더욱 뿌였을뻔했지만..

그래도 이토록 점점 멀어져가는 풍경처럼 점점 뿌해져가는 모습이 좋다..

 

우리가 올라와 걸어왔던 동쪽 능선..

 

언제나 산불조심할것을 맹세하고..

그 옆에서 우리의 모습과 풍경을 담아주는 이의 모습 위대하게 놓여있는데..

 

가시돋히 이..

 

가시돋힌 풍경..

 

영주산 분화구 안에 점처럼 놓여진 풍경이 그저 좋기만한데..

 

오름정상에 서 바닥을 내려다 보기..

 

땅위엔 봄의 오름 야생화가 활짝 피었다..

 

산자고..

 

오름 서쪽으로 줄줄이 내려가기..

 

오름 분화구의 굴곡진 모습이 부드러워보이는데..

 

마치 성산쪽을 향해 활짝 펼쳐진 모습이 편안해져간다..

 

오름에서 오름으로..

밭에서 밭으로..

 

이 오름의 구역을 나누듯 방풍낭이 이쪽저쪽으로 줄줄이 이어져가는데..

 

파스텔색 뿌연 풍경..

마치 꿈속의 풍경처럼 흐릿흐릿한데..

 

오름 정상 초소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의 형상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오름을 거이다 내려오고 뒤돌아선채 바라본 풍경..

 

오름을 다 내려오고 뒤돌아서보니 그 굴곡과 구름..

그리고 나무와 누런 풀의 조화가 아기자기 다정하게 놓여진듯하다..

 

바람을 등지고..

다음 오름을 향해 가는데도 방금 다녀온 영주산의 아름다움을 못 잊겠다..

 

지금도..

앞으로도 이 좋았던 느낌이 쭉 남겠지..

 

 

 

 

 

바람과 구름이 잘 어우러진 영모르(영주산).. 120325